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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이 따수웠던 날들

[나누는학교] 떫은 땡감이 달콤한 곶감으로

by 살랑상아님 2012. 11. 20.



나누는 학교에서 곶감만들기를 했어요!

사실 저는 시골에서 자랐음에도 곶감을 만들어보거나, 시골 일에 대해선 잘 모르고 컸는데, 

정말 기대하고 나누는학교로~~ 


버스를 타고 가는데 지난 번 희망여행 때 너무너무 새침해서 '저 아이는 날 어떻게 생각할까'라고 생각했었던 친구가 

선뜻 저를 불러서 옆자리에 앉게 해줬어요'ㅡ' !!! 

항상 같이 앉던 친구가 못 왔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내심 기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도란도란 나누었어요. 

그리고는 가방에서 주섬주섬 꺼내서 새콤달콤도 주고>_< (그것도 냉장고나라 코코몽+_+)


필통을 열어서 가지고 있는 샤프연필 자랑도 해줬어요! 헤헤 


서울에서 서울 가는 길은 왜이리도 멀까요.

그러던 중 이렇게 멋진 곳을 보게 됏지요! 



곶감 만들기!

나눔문화에 도착해서 친구들과 곶감 만들기를 시작하기 전에!

단감도 먹어보고 땡감도 먹어보고 땡감의 떫은 맛에 퉤퉤 거리며 흐어엉~~ 하다가 

쌤께서 "우리의 땡감 같은 모습, 버리고 싶은 모습을 종이에 써보자" 하셔서 종이에 썼답니다. ㅋㅋ

저는 저의 땡감같은 모습으로 

1. 욱하는 모습

2. 너무너무 무관심해서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겠다!


두 가지를 꼽았답니다. 

우리 사랑스러운 친구는 땡감에 대해 썼네요 ㅎㅎ 으아 정말 사랑스러워 ㅋㅋ


땡감의 떫은 맛을 보고 글도 쓰고 땡감으로 만들었다는 곶감을 먹었어요!

어릴 때부터 곶감을 이유없이 안 좋아해서 제대로 먹어 본 적이 없었는데, 우와, 이렇게 맛있는 거였나요?ㅠㅠ 

흐앙 최고야 ㅋㅋ 근데 이런 달콤한 곶감이 땡감에서 비롯되었다니 +_+


땡감같은 우리도 언젠간 곶감처럼 달콤하고 다정한 우리가 될 수 있겠죠! 

바람이 잘 통하는 서늘한 곳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고 서늘한 기온을 이겨내면 말이죠


친구들이랑 있으니까 저도 제법 곶감을 잘 깎더라구요! ㅋㅋㅋ 



촛점이 어디로 간 건지 ㅋㅋㅋ ㅠㅠ 



곶감을 걸어놓는 사이 오랜만에 온 친구가 강아지 사진을 찍어줬네요!


제목 : 강지와 똥 



예쁘다 예쁘다! 


지금 나눔문화에서는 티베트 사진전을 전시하고 있답니다!

저도 다시 가봐야하는데 말이죠!

같이 가실 분~ ㅎㅎ 



백사실 계곡 가는 길

맨들맨들 맨드라미 'ㅡ' 

부암동엔 맨드라미가 왠지 많아요 


헷. 이걸 해야만 길을 지나갈 수 있다니까 

모두들 하더라구요 ㅋㅋ 키키킼










헷, ㅋㅋ 낙엽싸움도 하고 신나게 놀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