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회사와 자매결연을 맺은 경북 문경 적성2리로 봉사활동을 다녀왔어요!
작년엔 콩을 는데 올해엔 주거 개선이라고 해서 바짝 긴장했어요.
아침 일찍 일어나 해가 밝기도 전에 회사로 슝~
제 머릿속에 있는 문경의 이미지랄까요 ㅎ_ ㅎ
배산임수에 고산지대로 사과와 오미자가 많은 곳! 그리고 콩ㅋㅋ
올해도 도시락이 먹음직하네요 +_+ 와구와구
다들 이 쌍화탕을 받고 "대체 일을 얼마나 시킬 작정이야~~" 라며 우스갯소리를 하셨답니다.
주거개선은 전과는 다르게 4개의 팀을 짜서 각각의 마을에 떨궈주셨어요 ㅋㅋ
그래서 작년과는 다른 코스의 길을 갔는데! 문경의 이 늪지 정말 멋지더라구요~~
이 곳에서 얼마나 많은 생명체들이 움을 트고 살고 있을지, 상상만으로도 두근두근 +_+
저희 조는 바로 이집으로 !
흙으로 만든 돌담과 집 앞 마당에서 키우는 소,
그런데 이 소는 이날이 마지막이었어요 ㅠ
서울에서 봉사활동왔다고 이장님을 비롯한 동네분들이 놀러오셨다가
임신을 하지 못해서 사료값 대기도 힘들다는 주인아주머니의 말씀에, 동네 분께서 사셨답니다 ㅠ
저희 시골집도 소를 키웠었는데 소 금이 내려가고 매일매일 키우는 정성과 사료값 등을 감당하기 힘들어 모두 팔았거든요,
시골에서 봤던 소의 눈망을이 떠올랐어요.
자신이 팔려가게 됐다는 걸 알았는지 소는 계속 불안에 떨면서 음메, 음메 울었답니다 ㅠㅠ
멍무이!
집 앞에 딱 도착했을 때, 텅 비어있는 개집을 보고, 개가 집을 나갔나? 했는데
한참 지나고 보니까 멍무이가 숨어있었어요 ㅋㅋ 그러고는 들키자 크르렁거리면서 무섭지도 않은데 뒷걸음질 치면서 저흴 위협하지 뭐에요 ㅋㅋ
이런 세상에 ㅋㅋ 정말 손바닥만한 강아지 였어요>_<
태어난 지 2주 됐다고 해서 놀란 ^^
감이 이렇게 구석구석 메달려있었는데, 이게 아마도 곶감이 되려나봐요!
싱크대를 새로 교체해주는 작업'ㅡ'
사실 저는 힘이 부족해서 많은 도움이 되지 못했어요 ㅠ
앗 개집이 보이네요 ㅋㅋ
작업을 다 마치고 다음 동네로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찍었어요'ㅡ'
분명 경운기를 몰고가시는 동네 분이 함께 찍힌 멋진 사진이 있었는데 날렸네요 ㅠㅠ
적성2리로 가는 길인데 이런 멋진 호수?가 있지 뭐에요 !!
우와 연신 셔터를 눌렀는데 워낙 미숙해서 건진 사진이 몇 장 안 되네요
이 다리는! 바로 작년에 사과수확봉사활동 왔을 때 건넌 기억이 있는 다리였어요!
그렇게 스쳐지난 집들 가운데 몇 집을 방문하여 올해에는 주거개선을 , 뭔가 신기해요.
이렇게 맛있는 참도 내주시고 'ㅡ'
아, 아이포토 정리한다고 하다가 소중한 사진들을 다 날린 덕에
회관에서 받은 정말 맛있는 점심상과 기타 등등, 사진이 없네요 ㅠㅠ
얻어 먹고 얻어 오기만한 기분이라 밥먹고나서 노인정의 접시들을 반짝반짝 빛나게 닦는 접시닦이를.. ㅋㅋ
돌아가는 길,
작년에 지나간 그 길이네요, 문경 세제는 왠 고오개엔고 굽으야아 굽으구웁우
그리고 이렇게 맛있는 사과와 오미자동동주까지 +_+
오미자 동동주 정말 맛있어요, 사과는 말할 것도 없지용+_+
으아 또 이렇게 얻어 먹고 얻어 오는 봉사활동 아닌 봉사활동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ㅋㅋ
문경은 정말 꼭 살고 싶은 완벽한 마을이라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