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장님께서 추천해주신 사이트 3곳, 그리고 뭐라도 끄적이기'ㅡ'
오늘의 주제는 만두로 해야겠다.
만두는 이제 일주일된 직장동료인데, 동갑내기인데다가 같은 팀에 같이 일을 하니까 자연히 이야깃거리가 많다.
게다가 만두는 입사 첫날부터 야근을 해서 오늘도 11시가 다 되도록 일하다가 같이 퇴근을 했더니 헛헛, 이것참 백년은 함께한 친구같다.
아무래도 평범한 직장인들은 하루 9시간을 직장동료와 함께 보내게 되고, 거기에 야근까지 할라치면 하루에 반 이상을 함께 있게 되니까
어찌보면 가족보다도 오랜 시간을 얼굴 맞대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하는 존재이지 않나 싶다.
그런 존재를 퇴직하면 남처럼 다시는 안 본다는게 가능하긴한 일일까, 세상사에 치이다보면 그럴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그보다 정말 가족보다도 오랜 시간을 보내는 탓에 서로 너무 견제해서 좋은 모습만 보이려고 노력한다거나, 되려 반대로 이꼴 저꼴 다 봐서 더는 안 보고 싶게 되는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인간적인 부분보다는 수익성과 효율성에 치중한 일처리에만 매달리고 있기 때문일지도
분명한 건, 나는 내가 함께 하는 사람들의 이꼴저꼴을 다 수용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것이다.
왜냐면 내가 이꼴 저꼴을 다 보이는 사람이니까, 내가 그런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면 그 분들도 그렇게 여겨주지 않을까?
실상은 간장종지라는게 함정.ㅋㅋ
올해 초에 결심해서 잘 지키지도 못하고 되려 역행하는 듯하지만
난 정말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고 보듬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리고 좀더 강하고 굳세고 우직한 사람이 되고 싶다.
불휘 기픈 남간 바라매 아니 뮐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