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 영혼이 따수웠던 날들

오늘처럼 비가 내리는 날은 이상하다

by 살랑상아님 2012. 7. 19.

오늘처럼 비가 내리는 날은 이상하다 


비가 내리지 않는 것 같아서 우산을 쓰지 않고 걷다가 

빗방울 한 방울 또옥하고 떨어지길래 

우산을 펴면


후두두둑 


굳세게 다잡았던 마음도 

톡 건드려서 펴보면


후두두둑 


원래 그렇게 많이 내리고 있었던건지 

아니면 마침 우산을 폈는데 그렇게 많이 내리게 된 건지 알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