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떻게 바보가 되었나,
행복한 이기주의자/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나요?
이기주의자들은 자신 밖에 모르기 때문에 자신이 처한 상황과 자신의 고민 외에는 관심이 없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훨씬 행복하다고 느낀다고 합니다.
어떻게보면 그럴듯한 이야기입니다. 그게 현명해 보이기도 하지요.
사실대로 말하자면 저도 언젠가부터 행복한 이기주의자로 살고 있습니다.
길가의 가로수와 사람의 이기심에 의해 죽어가는 동물들에게 동정을 느낄지언정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여기까지야. 라고 선을 긋고 결국은 제 삶에 충실할 뿐이지요.
한 때는 이 시대의 흐름에 가슴이 아프고 답답해 소리를 지르며 바꿀 수 있다고 우리가 그 주인공이 될거라고 생각해 본 적도 있습니다.
친구를 위해 언제든 부르면 달려가고 그들의 아픔을 함께 공감하며 눈물을 흘리는 그런 사람이었죠.
앙투안만큼은 아니지만 앙투안처럼 소심했고 상처받았으며 그렇다하더라도 꿋꿋하게 나의 길을 가야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앙투안은 바보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이기주의자가 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우리 속담 중에 "모르는게 약"이라는 말이 있지요.
앙투안은 아는게 너무 많았습니다.
하물며 감자 하나를 보면서도 죄없이 희생된 그 많은 목숨들을 떠올려야했고 옷을 사더라도 원산지를 확인해서 아동노동착취가 벌어지는 나라에서 만든 옷은 사지 않아습니다. 그건 양심에 따른 문제이지요.
누구도 뭐라하지 않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꺼리낌없이 소비해 버리는 것들이 갖는 그 뒷 배경.
박노해 시인의 시집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에 수록된 시 중에서 아이폰이라는 전자기기의 탄생에 이르는 그 수많은 노동착취에 대한 이야기처럼, 가족과 떨어져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돼지 이야기 처럼
그 모든 것들에 감정을 이입하여 가슴아파하는 앙투안은 정말 여리고 착하고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결코 행복할 수가 없었어요, 왜냐하면 그가 받는 따뜻한 햇살마저 아프리카의 어느 나라에서는 기근을 뜻하는 것이었으니, 그 모든 것들을 생각하고 마음아파하는 순수한 사람이니까요. 그가 가진 섬세한 마음과 양심은 그 자신을 괴롭고 힘들고 불편하게 만들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렇게 말하지요
"뭐 그렇게 피곤하게 살아."
조금만 신경을 끄고 조금만 한 걸음 떨어져서 그야말로 타인의 삶에 있어 방관자가 된다면
그리고 나의 삶이 커다란 문제 없이 유유히 흘러가기만 한다면 불행할 이유는 없습니다.
저 멀리 어느 나라에서 벌어진 전쟁과 아주 가까이 끼니를 거르는 아이들에 대한 소식을 값비싼 TV를 통해 보고 "아 안 됐다."하고 바로 잘 차려진 음식을 먹고 포근한 이불 속에서 잠이 들어 달콤한 꿈을 꾸는 것이 보통의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야말로 우리는, 바보로 살고 있지요.
아무것도 모르니까 혹은 알면서도 외면한 채로, "나는 모르오." 하고 사는 것 말입니다.
앙투안은 극단적인 캐릭터입니다.
그 모든 지성과 양심을 버리기로 합니다.
그러면 자신은 행복해질 수 있다고, "삶을 이용"하여 돈을 벌고 그 번 돈으로 탐욕스럽게 불필요한 욕망을 채우는 삶을 따라갑니다.
혹시 그런 것 아시나요
방 안에 가득 차 있던 따뜻함이 온데 간 데 없고
그 대신 차가운 금속성의 물건들로 가득 찬 곳
분명 모든 것이 다 갖추어져 있는데도 한 없이 부족하고 마음을 휑하게 만드는 것
지난 시절 보릿고개를 몸소 체험하신 어른들은 종종 말씀하십니다.
"그래도 그때가 좋았어."
물질만능주의의 현재, 모두들 자신의 삶에 치중하여 높게 담을 쌓고 굳게 문을 닫고 자신이 가진 것들을 지키고 늘리기 위해, 오로지 그것만을 위해 살아가는 현재.
잃어버린 것들은 무엇일까요.
자신을 도와주지 않아도 문제 될 것 없는, 내가 도와주지 않아도 양심에 가책이 들지 않는 적당한 거리의 사람들과
허울뿐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이런저런 허례허식으로 가득 치장하고 결국은 서로 자기 이야기만 늘어놓다 끝나는
논리적인 토론도, 따뜻한 교류도, 진심어린 충고도 없는 관계들
"우리는 어른이 되면서 적당한 선을 유지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앙투안은 어른이 되려는 걸까요.
저는 정말 어른이 되어버렸는지도 모릅니다.
그리고는 언젠가는 깨닫거나, 자신의 삶조차 방관하게 되어버릴지 모릅니다.
바보가 된 앙투안은
우리가 사회적으로 성공했다고 말하는 그런 사람으로 변합니다.
돈을 벌기 위해 더이상 삶을 돌아보거나 어떤 의견을 갖거나 저항심을 갖지 않게 되었죠.
그냥 사람들이 사는대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대로, 국가와 매체가 전하는 대로 순순히 수용하고 의문따윈 갖지 않는 평범한 사람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평범하고, 쉽고, 편하게, 남들이 부러워할만큼의 재력을 갖춘 사람으로 말이죠.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라는 영화와 같은 맥락에서 봐도 좋을 듯 싶습니다.
현실주의자와 이기주의자들은 그 끝도 없을 욕망 앞에서 정말 중요한 것을 잊는다는 것.
바로 그 욕망으로부터 증폭된 갈증은 결국 그들에게서 소중한 것들을 앗아간다는 것.
어느날 뒤돌아봤을 때, "아차" 싶은 것이죠
이렇게 단지 물질적인 만족을 취하기 위해 말도 걸 수 없는 값비싼 차와 집과 돈꾸러미들에게서
들을 수 없는 대답을 갈구하게 됩니다.
"스쿠루지 아저씨" 이야기도 생각나네요.
너무 늦지 않게 깨닫길 바랍니다.
바보가 되기 전의 앙투안은 얼마나 멋진 사람이었는지
비록 자신의 삶은 굶주리고 부족하고 바보같다고 손가락질 받았을 지라도 말입니다.
뭐, 요즘같은 세상에 그렇게 산다는 건 무리일까요.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으면서 자기합리화를 하는 앙투안의 모습에서 제 모습을 보았습니다.
종이백을 사용하지 말자하면서도 어느새 또 손에 들고 있는 종이백을 보고
또다시 자원을 낭비해버렸다는 죄책감을 덮으려고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 있는 자신 말입니다.
그런 일들이 늘어남에 따라 무감각해지고 결국은 아무 꺼리낌이 없어지는 것
그것이 가장 무서운 일이인데도 말이죠.
"현실주의자" 라는 말이 대체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도통 알 수가 없습니다.
우리의 "현실"은 냉혹하고 잔인한데
"현실주의자"들은 바로 저처럼
"내 삶의 범위 안에서 내 삶의 행복을 유지하면서 양심의 가책을 덜어줄 동정심을 발휘하는 정도"
의 삶을 살면서 자신은 떳떳하다 말하려들기 때문입니다.
그 "현실"의 기준이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야하는 것인지 외롭고 힘들고 소외된 모든 것들을 중심으로 돌아가야하는 것인지
물론 사람들은 저마다의 가치와 기준이 있으니까요.
이런 말을 하면서도 이 책을 읽고 나서도 양심에 가책을 느끼면서도 저는 저의 삶을 살아갈테니 더욱 더 그렇습니다.
늘 핑계는 이렇습니다.
"내가 마음 아파한다고 대체 뭐가 바뀌는데? 내가 뭘 더 할 수 있는데?"
저는 어째서 바보로 살고 있는 걸까요.
지성이란 잘 설계되고 멋있게 발음되는 어리석음을 가리키는 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그리고 지성은 너무나 타락해서 이제는 공인된 지식인이 되는 것보다 차라리 바보가 되는 것이 훨씬 유리할 때가 많다는 것을 종종 보아왔다.
지성의 눈속임이 신문의 영원성과 자기들이 읽은 것을 믿는 사람들의 감탄을 불러일으킬 때, 지성은 불행과 외로움과 가난을 가져온다.
- 6
여론이 '예, 아니오, 무응답'이라는 세 가지 반응 조사로 한정되는 그런 세계에서, 앙투안은 아무런 의사표시를 하고 싶지 않았다. 그로서는 복잡한 문제를 앞에 놓고 '찬성이냐 반대냐'를 정해야 한다는 사실을 참을 수 없었다.
게다가 그는 소심한 성격이었는데, 그 소심함을 마치 어린 시절의 추억처럼 간직하고 있었다.
그가 보기에 인간적인 존재는 너무 크고 풍요로운 것이어서, 타인이나 각 개인이 나타내는 두려움과 불안 앞에서 지나치게 자신만만하게 구는 것보다 더 큰 허영은 이 세상에 없는 것 같았다. 한때, 그는 자신의 소심함을 잃을까봐 또 그들을 지배하지 않으면 그를 경멸하는 그런 무리들과 합류하게 될까봐 두려워했었다. 그러나 강한 의지로 소심함을 간직할 수 있었다. 마치 자신의 인격의 오아시스인 양. 그는 종종 마음에 깊은 상처를 받았지만, 그런 일로 인해서 그의 성격이 냉혹해지지는 않았다.
- 14
우리가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
각자의 생각이나 각자의 자유로운 행동은 어떤 상처와 맞바꾼 것이고,
그 상처는 치유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 저로서는 무척 슬픕니다.
- 31
"저는 이제 더이상 저 자신으로 남아 있을 힘이 없습니다. 인격이라는 것을 갖고 싶은 욕망도 용기도 더이상 없습니다.
저에게 인격이란 것은 비용이 너무 많이 드는 사치품입니다.
저는 평범한 유령이고 싶습니다. 저는 제 생각의 자유에, 제가 가지고 있는 온갖 지식에 그리고 그 가증스러운 양심에 진저리가 납니다!"
- 32
참여를 위해서는 행동이 필요해.
적어도 하루에 몇 시간은 그것을 위해 할애해야 하고.
이건 말하자면 올림픽의 규칙 같은 거야. 자네는 그럴 능력이 있을 것 같지 않군 그래.
[출처] ::마르탱파즈:: 나는 어떻게 바보가 되었나|작성자 헤르미
깊이 생각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작용은 아닙니다. 그것은 마치 공기 중에 섞여 있던 깨진 유리병 파편과 철조망을 드러내기라도 한 것처럼 상처를 줍니다.
- 82
진정한 지성의 포기는 확신을 갖는 대가로 치러야 할 값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언제나 우리의 양심이라는 은행에서 치러야 할, 보이지 않는 비용입니다.
그렇게 볼 때, 나는 이성이라는 망토를 걸치고 자신의 믿음이라는 허구를 주장하는 사람들을 아직은 더 좋아합니다.
그러니까 나의 신념은 추상적인 믿음에 불과하고 실제적 사물의 진실에 대해 더 우위에 있는 것이 결코 아니라는 것을 인정합니다.
- 87
지식인은 피아니스트와도 같아요.
어떤 피아니스트는 자기 손을 능수능란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포커나 복서나 신경외과의 그리고 화가까지도 당연히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87
사람들의 어리석음은 그들의 지성의 부족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용기의 부재에서 나온다.
- <풀 메탈 자켓> 미카엘 에르
- 88
그는 이제 약간 정신을 놓고, 원인, 진실, 현실 따위를 모른 채로 살고 싶어했다.
그의 날카로운 관찰력은 그에게 인간에 대한 추잡스러운 이미지를 갖게 해주었다. 그는 현실을 모른 채 그냥 살고 싶었다.
- 92
그들이 앙투안에게는 지성의 포기를 위해 전 생애를 바친 모법적인 케이스인 것 같았다. …….
그들은 생활에 정말 충실했고, 너무 완벽하게 반짝이는 어리석음과 순수한 바보스러움과 행복하고 완벽한 순진무구함 그리고 자신들과 더불어 주변사람들까지 즐겁게 해주는 어리석음, 즉 악의나 위험이라고는 전혀 없는 그런 어리석음을 가지고 있었다.
- 122
"… 하지만 바보가 되는 것은 지성의 굴레 아래 사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기쁨을 가져다 주거든, 그렇게 사는 것이 더 행복한 것은 확실해.
나는 어리석음의 의미를 지키는 것이 아니야, 하지만 미량원소처럼 그 속에 녹아 있는 유익한 원소들, 즉 행복을 간직하겠어.
일정한 거리, 공감함으로써 받는 고통을 당하지 않을 수 있는 능력, 삶과 정신의 가벼움을 간직할 거야. 무사태평!"
- 126
어리석음으란 어떤 일 자체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일을 하고 일을 생각하는 방식 속에 있는 것이 분명했다. 동시에, 편견을 갖는 것이 그의 새 인생을 위한 좋은 출발임을 알았다.
- 129
전에, 그는 그의 정신 속에 얽혀 있는 온갖 의문과 온갖 원칙들 때문에 살 수가 없었다. 말하자면, 예전에 그는 자기가 사는 모든 옷들의 원산지를 확인했다. 왜냐하면 나이키의 아시아 공장들과 그밖의 다른 다국적 기업들의 공장에서 어린아이들의 노동력을 착취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 130
그는 가난과 온갖 종류의 폭력을 가슴 아파했었고, 그것은 정말로 끔찍한 일이었지만, 그가 무엇을 할 수 있었나? 그는 개인적으로 세상을 바꿀 방법이 없었다. 진심 어린 동정심이 고통스러운 공감을 대체했다.
- 133
맥도날드에 대한 감상
"제국주의적 자본주의의 소굴이며, 기름기와 설탕 공급자이며, 생활패턴의 획일화를 상징하는 곳."
그는 감자튀김을 관찰하고 나서, 케첩과 겨자와 마요네즈 혼합소스 속에 그것을 담갔다가 우적우적 씹었다. 며칠 전만 같았어도, 앙투안은 감자튀김을 먹으면서 감자의 피로 얼룩진 역사, 아스텍 문명이 그 이름을 얻기 위해 희생시킨 사람들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이 단순한 덩이줄기 식물이 그 많은 죽은 자들을 떠올리게 했기 때문에, 그는 아마도 그 식물을 제대로 평가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 137
라피는 권리와 특권을 혼동하고, 진실과 자기합리화를 혼동하는 천한 왕자님의 거만함을 가지고 있었다.
앙투안은 더이상 특이하지 않았다. 그는 타인들 속에서 자신을 발견했다.
타인은 마치 살아 움직이는 거울과도 같았다. 그것은 그로 하여금 많은 노력을 절약하게 해주었다.
- 143
몇 주 전까지만 해도 그에게 불필요한 것처럼 보였던 물건을 음탕한 마음으로 살 때 그는 돈을 찾아야 했다. 왜냐하면 인생은 수표와 신용카드를 먹고 사는 동물이기 때문이다.
- 145
앙투안은 수입이 있는 모든 젊은이들과 같은 생활을 하게 되었다. 그는 일회성의 잘 포장된 그런 친구들을 얻었다. 그가 어려움을 겪을 때 도움을 주러 오지 않아도 전혀 양심에 거리낄 것이 없는 그런 친구들이었다.
- 157
인간들은 묘하게도 자기 자동차를 닮았다.
어떤 이들은 옵션이 전혀 없는, 그저 굴러가는 것으로 만족해야하는, 그러니까 속력을 낼 수 없음은 물론이고 아예 멈춰버려서 종종 수리가 필요한 그런 인생을 산다. 그것은 싸구려 인생으로, 견고하지 못해서 사고가 났을 경우 탑승자를 보호해주지 못한다.
그런가 하면 어떤 인생은 가능한 모든 옵션을 다 갖추고 있다.
돈, 사랑, 미모, 건강, 우정, 성공까지. 마치 에어백, ABS, 가죽 커버, 보조방향조정장치, 16기통과 에어컨을 갖춘 차처럼
- 159
[출처] ::마르탱파즈:: 나는 어떻게 바보가 되었나|작성자 헤르미
자신의 불행의 증거들을 찾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그것을 찾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그들이 추구하는 바를 무엇이든 찾아내고 말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진실은 바로 도덕이고, 현실 자체가 도덕이며, 그가 거기에 자신의 상상력을 대립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
(중략)
사회에 완전히 통합된 사람들에게는, 계절이 하나뿐이다. 여름만 계속된다. 그들이 잘 때도 잠들지 않는 태양이 그들의 정신을 그을리게 하는 여름, 그들은 영원히 밤이 오지 않기를 꿈꾼다. 앙투안은 비 오는 가을만 이십오 년을 살아왔다.
- 186
플로베르의 서한집 문고판
그는 그 책에 감탄했고, 플로베르가 단순하게 살아 있으면서 그 시대를 견뎌내던 어려움과 실망과 시행착오 속에서 그는 종종 길을 찾곤 했다. 갑자기 다시 나타난 그 책은 독이 든 사과를 한 입 베어 문 것과 같은 효과를 나타냈다. (중략) 그는 이 종이폭탄이 그의 별 탈 없이 잘 지내는 평온한 일상을 어지럽게 만들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맞서 싸울 결심을 했다.
- 189
마르탱 파주라는 작가, 앙투안만큼이나 멋진 작가인듯 싶다.
비록 우연히 손에 잡힌 이 책이 유일하게 접한 그의 작품이지만
이 소설 하나만으로 그가 고민하는 것들 그가 가치를 두고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진짜 멋있다 >_< 이상형 이상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