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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이 따수웠던 날들

[The 9th JIJF] 2012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 첫째날(1/3)

by 살랑상아님 2012. 10. 20.







정말 가는 군요, 

아침부터 침낭이며 바리바리 싸들고 회사에 갔다가(사실은 휴가를 내려고 했는데 일에 치여서 ㅠ) 

칼퇴해서 바로 용산에 갔습니다. 


ITX청춘 열차라니! 2층칸을 어떻게 예매했는데 

생각보다 열차가 크진 않더군요!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객실 예약할 때, 2층석 창가로 예매하시면 >_<//



아래로 들어갔거나 위로 올라간, 구조입니다 ^^ 



사실, 밤이라 2층 열차라는 기분이 나진 않았어요, 그냥 시커멓구나 



가평역에 도착, 20:03분

개막식이 끝날 즈음이었지만! 불꽃놀이 소리도 듣고 몇 차례 예쁘게 하늘을 수놓는 불꽃도 멀리서 보았답니다 :) 




이화원을 지나 자라섬으로 가는 길!


매표소가 너무 안 쪽에 있어서 매표소까지 들어갔다가 다시 나와 자라목으로 들어가는데 20여분이 소요되었어요,

다음엔 자전거를 타고 와버릴까 싶기도 했지만, 자전거는 물품 보관소에 따로 맡겨야 하더라구요! 

들뜬 마음으로 밤산책을 즐겼습니다. 





손가락대라 야경이 제법 잘 찍혔네요 ㅋㅋ

이 부근을 지날 때 삼각대를 세우고 찍고 싶었는데 왠지 바빠서 ㅋ 


일행 분들이 계실 때 보면 다들 여러번 오신 분들이라 이런 풍경에 익숙하신 듯, 그냥 지나쳐 가시더라구요!



달이 휘엉청 떴네요.




(은)는 훼이크 



걸어 가는 동안 몬티 알렉산더 피아노 솔로가 울려퍼지고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함께 새로운 곳에 도착하여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설레임이 그대로 

들떠서, 가벼운 발걸음으로, 조금 전까지의 일들은 아랑곳 없이 상쾌한 마음으로 ㅡ 






JAZZ ISALAND



1일차 일행분들과 함류한 뒤 토마쉬 스탄코 퀄텟,

어쩐지 산만한 분위기 속에서 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 ㅠ_ㅠ.. 






PARTY STAGE

그리고 파티 스테이지로 옮겼습니다.


제이슨 리 그룹! 





우리도 신나고 제이슨 리님도 신나고 드럼 치시는 분은 지치고 ㅋㅋㅋ

일행 중에 드럼치는 친구가 있었는데 감정이입해서 자기는 다 봤다며, ㅋㅋㅋ 



EBS 스테이스 공감에도 나온 이바 램컴!

정말 신나느 무대, 처음엔 파워풀하고 허스키한 목소리에 여자분인 줄 몰랐다가 

다들 깜짝 놀랜ㅋ 




파티스테이지가 마무리 될 무렵, 우리가 되어 숙소로 돌아갔어요 :) 


뭔가 다목적 운동장에서 "아싸! 호랑나비!" 가 울려퍼지고 있었어요 ㅋ_ ㅋ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새벽 길을 걷는 우리, 그날 처음 만나놓고도 음악 안에 피~~ 쑤 


혼자서 이렇게 멀리 나와 처음으로 낯선 분들과 함께 했는데, 와 ㅡ 좋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 새로운 장소에 머무는 것, 

즐거운 일이네요.



길가의 꽃을 다 헤쳐놓은 게 누군가 했더니 바로 이 낭만 고양이 였다며 >_< 

도도한 낭만 고양이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