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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이 따수웠던 날들

[마라톤] 핑크리본 사랑 마라톤

by 살랑상아님 2012. 10. 7.


마라톤이라고 쓰고, 걷기라고 읽는다.

키키 ㅡ 친구가 함께 하자고 한 핑크리본 사랑마라톤!

유방암 예방의 중요성도 알리고, 건강도 챙기고, 환우들에게 기부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


친구와 저는 5km짜리 'ㅡ' 처음 참가해보는 마라톤이라 두근두근 했어요.



단돈 만원 기부하고 기능성티셔츠와 손목보호대를 받다니.

으아 뭔가 민망하지만 좋네요 ㅋㅋㅋ 





손호영님 뭔가 무섭게 생기셨네요, 우와 연예인은 연예인이다 라며 ㅋㅋ



포도와 신민아 여신님












다함께 체조도 하고 



순식간에 걷다보니 끝났네요 이런.

종종 뛰었으나 그건 뛴 것이 아님 ㅋㅋㅋ

간식도 받고 



몽몽이도 받고 



여신유링님과 멍무이 



역시 몽무이는 좋네요, 브라우니 물어! 처럼 대답하기 곤란할 때, 

왈왈 거리며 몽무이를 갖고 놀기 



이 분은 어쩜 이리도 한결같이 웃는 얼굴로, 제가 은근히 팬이라며 ㅋㅋ



완주 메달을 특템한 몽무이 



운동했으면 먹어야지 운동한 만큼.ㅋㅋㅋ


1. 좋은 일 하자고 와서 왜 쓰레기를 아무렇게나 공원에 드랍하는 지 모르겠다.

2. 풍선을 하늘에 날리는 것은 환경오염의 주범, 놓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3. 유방암 자가 진단은 한달에 한 번, 내 건강은 내가 지킨다.ㅋㅋㅋ




그리고 가장 충격적이었던 건.


출발지점에서 하늘을 보니 새들 5-6마리가 출발지점의 구조물 옆을 유유히 날아가고 있었는데

그 순간 시작을 알리는 폭죽이 터졌다.

그리고 새들은 혼비백산하여 뿔뿔히 흩어졌다. 

물론 다시 만나서 가야할 길을 갔겠지만, 

얼마나 놀랬을까 ㅡ 

산에서 '야호'라고 외치는 것이 얼마나 많은 숲속 생명들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행동인지 

이건 뭐 아무리 여의도라고 해도 여의도에 사람만 사는 것도 아니고 

좀 평화로운 방법으로 시작을 알릴 순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