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사진 미학의 거장
앙리 카르티에-브레송 전을 추천 받고 쪼로로 달려갔으나 이미 늦은 시각 ㅠ
13시에 들어갔는데도 사람이 너무 많아 ! 평일에 뭐하고 ㅋㅋ 이런 역시 전시회는 평일이 갑이라며 ㅋㅋ
찰나의 순간을 포착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진들이 대략적으로 황금비율, 균형이 딱딱 ㅡ
거기에 우연한 피사체의 배치 ㅡ 갱장하다 아름다워!!
매일 라이카 카메라를 매고 다니며 일상의 평범함에서 삶의 비범함을 찾아내길 좋아했다는 앙리 카르티에-브레송
전 세계를 돌며 이 전시회를 진행하던 도중에 별세하셨다고 하네요.
그래서 유고사진전이 되어버린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결정적 순간 展
결정적 순간의 사진은 눈 깜짝할 찰나에 어떤 사실의 의미작용과 형태의 엄격한 조직화를 통시적으로 인식하는 것.
전시를 보는 도중 쉴 수 있는 공간, 여러분들이 적은 메시지가 밖의 빛으로 빛나는,
이 사진은 정말 아름다워요
이 사진이 제일 좋았는데 엽서로는 판매를 하지 않더라구요'ㅡ'
그래서 도록을 샀......:)
전쟁 때문에 허물어진 건물, 뻥뚤린 폐허 속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아이들,
세계 어느 곳에서건 아이들은 희망.
찰나의 순간, 셔터찬스!!
프레임 오른쪽을 바라보는 무기력한 노부부와 왼쪽으로 뛰어가는 개
폐허속의 웃음, 전쟁과 아이들
레닌, 그리고 레닌과 같은 복장을 한 아버지와 그의 아들
삶과 죽음과 예수 버려짐과 녹슴과 열매를 맺음
뉴욕 마천루 사이 골목에 앉아있는 남자와 고양이
소년들에게 말을 거는 루브르 박물관의 조각상
네루가 간디의 죽음을 애도하던 순간
아킬라 마을, 샘 베르나르역
그의 사진은 대상과 끊이없이 대화를 주고 받으며 메아리치는 상호과정이며 정신적인 교감과 느낌의 순간을 포착하는 것이다
사진은 선과 리듬을 포착하는 것
침묵으로만 말할 수 있는 이 모든 것
나는 사진 찍기를 너무나 좋아한다. 그것이 찍혔을 그 즐거움은 끝이나고 완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