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잊혀지는 것은
체취
가장 빨리 완벽하게
다음으로
잊혀지는 것은
목소리
너무도 아련하게 저 멀리
잊혀지지 않는
아름다웠던 나날들의 미소와 웃음들
시간이 지난다해도
그날의 우리는
여전히 그 시간 속에서
여전히 그 공간 속에서
웃고있을테니까,
비록 다른 시간에 그 공간에 덩그러니 남겨져
홀로 그날의 우리를 바라봐야할지라도
괜찮습니다.
아름다운 미소를 지을 수 있게 해주는
반짝이는 물방울 하나 만들어낼 수 있으니까
아름다운 나의 삶을 채워주는 반짝이는 별이 생겼으니까
온 세상이 새하얗게 축복해준
반짝이는 한방울의 석별
一路順風
2011.01.23 일 2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