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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이 따수웠던 날들

부고

by 살랑상아님 2012. 8. 3.



누군가가 손을 내밀어준다고 순순히 잡을 용기도 없으면서 나는 대체 어디로 가고 싶은 걸까 

갑작스러운 부고, 

나의 부고


나는 늘 당장이라도 죽을 사람처럼 조급하게 살지만 

어떻게 보면 그렇게 조급해 하지도 않는다. 

조급하다는 건 초연한게 아니라 서투른 거다. 


그러니 느긋하게 매 순간에 최선을 다하도록 

당장 나의 부고가 전해진다 하더라도 



"그 사람 분명 최근 나와 함께 웃으며 즐겁게 대화 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