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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이 따수웠던 날들

이상은 - 둥글게, 들국화 - 내가 찾는 아이

by 살랑상아님 2012. 10. 2.



둥글게 모여 앉아 행복했던 작은 가게가 문닫자
처음 눈물을 보인 너, 
나는 조금 놀라서 어색하게 웃었지
혹시 내가 오래도록 기다려왔던 
그 사람이 너일지도 몰라서
작은 꿈을 꾸는 사람들을 지켜주는 사람이
힘없는 것을 안아 줄 수 있는 사람이

꽃을 밟지 않으려 뒷걸음을 치던 너와 부딪혔어

함께 웃음이 나왔어
하늘이 투명해서 너도 빛났지
혹시 내가 오래도록 기다려왔던 
그 사람이 너였으면 좋겠어
작은 빗방울이 세상을 푸르게 하듯이
부드러운 것이 세상을 강하게 하듯이

내 앞에서 서있던 순간에 사랑이 축복이 시작된걸까
잊지 않고 기억할께 난 영원에 가 닿은 걸꺼야
작은 빗방울이 세상을 푸르게 하듯이
부드러운 것이 세상을 강하게 하듯이
작은 꿈을 꾸는 사람들을 지켜주는 사람이 필요해


핸드폰에 넣어둔 MP3는 다 내가 좋아하는 곡이라 랜덤 플레이인데 <


최근 아침마다 이 곡이 나온다'ㅡ' 그리고 자전거 타고 집에 가는 길목에서도 'ㅡ' 

나도 내가 오래도록 기다려왔던 사람이 너였으면 좋겠어 


꽃을 밟지 않으려 뒷걸음 치는게 당연한 ㅡ 그런 사람 :) 

어디 없냐며 ㅋㅋㅋㅋㅋ 아직 오래도록 기다리진 않았으니까 더 기다릴 수 있다. 




그리고 자동으로 연상되는, 어릴 때부터 무척 좋아한 


내가 찾는 아이ㅡ 

흔히.볼.수.없.지

흔하다면 찾지 않았겠지?ㅎㅎ



내가 찿는 아이 흔히 볼수 없지 
넓은 세상 볼줄알고 
작은 풀잎 사랑하는 

워~흔히없지예~볼수없지 
내가 찿는 아이 흔히 볼수 없지 
내일 일은 잘 모르고 오늘만을 사랑하는 
워~흔히없지예~볼수없지 
내 마음이 맑은 때나 얼핏 꿈에 볼수있는 
워~흔히없지예~볼수없지 
내가 찿는 아이 흔히 볼수 없지 
미운 사람 손을 잡고 사랑 노래 불러 주는 
워~흔히없지예~볼수없지 
내가 찿는 아이 흔히 볼수 없지 
빈 주머니 걱정되도 사랑으로 채워주는 
워~흔히없지예~볼수없지 
내가 찿는 아이 매일 볼수 있지 
인권이형 성원이형창원이형훈이형진태도 
워~볼수있지예~볼수있지 
워~모두다지예~모두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