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 영혼이 따수웠던 날들

[The 9th JIJF] 2012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 둘째 날(2/3)

by 살랑상아님 2012. 11. 4.



새벽 5시까지 본의아니게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다가 좀 늦게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현장으로 고고 했어요 ㅋㅋ


숙박정보 

* 가평터미널 근처 호수모텔 : 3인 기준 6만원, 도보 15분 

* 자라섬 근처 펜션 : 5인 기준 7만원, 차량이동 10분


친구들이 안내해 준 가평 시내 맛집 송원 막국수! 



으아, 군침이 절로 나오네요 ㅋㅋ 맛은 마늘이 많이 들어가서 마늘 매운맛이 무척 강해요.

그런데 참기름 듬뿍, 설탕, 깨의 조합으로 엄청 고소하고 달달하니 매력적인 맛. 매운데도 다 먹게 되는 그런 맛입니다!


행사장에서 받은 가이드에도 있네요 :) 




가평군청? 앞에서도 재즈공연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자라섬의 상징 ! 자라자라 ㅋㅋ



어느덧 해가 지기 시작하네요.


어제 오늘 함께한 일행들과 인사를 나누고 저는 오늘-내일을 함께할 일행분들을 찾아 떠납니다! 

슝슝, 가다가 기린 친구도 만나고 :) 



유료존으로 가는 길! 

유료존은 상당히 멀어요, 자라목이 길어서 그런가 ㅡ 

맞다 긴 거 같다. 


<자료사진 : 지난 여름 이모님께서 낚시가셔서 모셔 온 자라님, 야밤에 돌을 밀고 탈출을 시도하여 내가 맨 손으로 제압, 

사실 자라는 턱 힘이 무척 쎄서, 손가락을 물리면 잘린다고 하네요 ㄷㄷㄷ >





환경을 생각하자는 메시지, 


사실 이런 자연과 함께하는 공연장은 그 자체가 환경오염의 주범이 될 수 있죠.

그래서 좀 마음에 걸리곤 했는데 

요즘엔 에코존 이라던가 그린존 이라던가 하는 식의 그린캠페인을 많이 접합하여 진행하더라구요!

바람직바람직! ㅋㅋ






JAZZ ISLAND

3일 간의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의 비중을 3:6:1 이라고 표현하더니 둘쨋날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왔습니다! 


Maciej Obara Quartet

대낮이라 소심한 저는 동영상 촬영을 하지 못했네요 ㅠ 




Daniel Humair Quartet New Reunion

다니엘 위메르 퀄텟 뉴 리유니언은 재기넘치는 연주로 정신을 쏙 빼놓았습니다 










Jeff Lorber Fusion(제프 로버 퓨전)

제프 로버 퓨전은 ㅋㅋㅋ 정말 너무너무 좋아서 흥분한 나머지 연주 동영상과, 흥분한 사람들 사진 밖에 없네요 ㅋㅋㅋㅋ\




아이 아버님께서 아이를 무등태워 흔들거리실 정도!!










자리에 앉아 엉덩이만 들썩 거리던 사람들이 모두 일어서 앵콜을 미친듯이 외친 이유를 동영상을 보니 납득이 되시죠?ㅋㅋㅋ



Duke Ellington & His Orchestra


사실은 빅밴드 - 듀크 엘링턴 오케스트라 공연을 찍으려고 대기 탄 거였는데 ㅋㅋㅋㅋㅋㅋ

결국 배터리 부족으로 영상이 하나 밖에 없네요.


정말, 대박이었는데 ㅋㅋ 

하지마 재프로버퓨전도 대대박이었죠! 흐흐흐 


듀크엘링턴 오케스트라 소개를 위해 나오신 총감독님,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이 어언 10년 째를 바라보고 있는 현 시점에

빅밴드를 무대에 올려보고 싶다는 그 꿈이 현실이 되었다고 하셨어요.

누군가의 꿈이 실현되는 순간, 으아 정말 멋져요 









PARTY SATGE

임인건과 아트만 FEAT.버터스카치


전통악기 - 태평소려나요? 를 이용하여 흥을 돋워주었죠 (사실 좀 늦게 이동해서 ... ㅋㅋ )


SAZA 최우준 블루스 트리오

사자최우준 형님이시네요.

국내 최고의 기타리스트 

전에 신세계 문화 공연장에서 형님을 처음 뵈었어요.

레파토리가 비슷해요.


형님, 정말 신나고 흥겹고 좋아요.

웃는 당신은 슬프죠 정말 좋고 다 좋아요.


하지만 그때도 느꼈지만. 

"어쩌란 말입니까."

정말 어쩌란 말입니까. 전 제 음악적 소양이 많이 부족한 탓이라 생각하였지만 여전히 부족한 것일까요.

저같이 음악에 문외한인 사람은 기나 긴 기타솔로를 듣다가 결국 자리를 떴어요.

곡 자체도 사실 ㅠㅠ 사랑이 식었는데 어쩌란 말인가 이런 가사라서 

하지만 형님의 기타는 정말 최고입니다. 








둘쨋날은 네이버카페 재즈콘서트 분들과 함께 했는데요!

펜션에서 고기도 구워먹고 악기를 하나씩 들고 나오셔서 직접 연주도!

아무래도 합주를 하시는 분들이라서^^

제 주변엔 악기를 연주하시는 분이 없어서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어찌나 행복하고 즐겹던지 

제프로버퓨전의 연주도 잊을만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주신 재즈콘서트 카페 분들께 심심한 감사인사를

(카페에서 안하고 여기서함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