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정보
오랜만에 윤이하고 이야기하다가 윤이가 혼자 서라페이 간다는 것을 알게되어
바로 전날 급 예매 ㅋㅋㅋ 스토커란 이런 것이죠
우리는 V-hall로 간다!!
사진이 없네요. 왜냐면. 배터리가 방전되어 단 한 장도 찍을 수 없었습니다.
각 공연장으로 이동이 잦기 때문에 이래저래 저희는 바로 앞에서 안녕바다를 보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진 한 장! 내 디카로 찍을 수가 없었다는 슬픈 이야기입니다.
티켓은 어디서 받는거야 대체!
티켓은 상상마당 건너편 주차장 도로 바로 옆에 천막에서 받습니다.
왜 천막이라고 써놓지를 않은 거니
우리는 계속 찾은 거니
눈 앞에 두고도 널 알아보지 못해 너와 나는 이정도인 거니
슈퍼키드
암어 롹스타~ 렛츠겟더쇼인더클 럽
유명하죠, 요즘 방송에도 나왔다던데 TV를 안 봐서 모르겠네요.
화려한 입담과 함께 유쾌한 음악과 함께 초반에 배터리를 절반 소모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린플러그드페스티벌에서 군대간다며 눙물의 공연을 펼친게 엊그제 같은데
근데 사실 오늘은 안녕바다 키보드 군대가는 날이라고.
이름까진 잘 몰라요.
내 귀에 도청장치
제가 1집 앨범도 있지 말입니다.
와탭인마이얼
사실 시골사람인 저는 내 귀에 도청장치 공연을 볼 기회가 없었어요. 전 성실한 고딩이었습니다.
그때가 언제더라 몇년전 락페에서 횽들을 처음보고 충격의 도가니였죠.
화려한 무대의상과 퍼포먼스 꺼꺼껔
스트뤙
그런데 혁이횽이 섹시한 척을 해서 너무 웃겼습니다.
그냥 그랬다고요, 손가락의 섬세하고 우아한 움직임을 방방뛰면서 따라하는 기분이란 정말 신나더군요.
윤이가 저렇게 곡을 부르고 멘트는 또 정상인 처럼 약간 부끄러운듯하면서 웃을랑 말랑 하면서 한다고 자꾸 생각나는 그런 매력이 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이날 저를 가장 불안하게 만든건.
바로.
겨울이 되면 도시가스비가 많이 나와서 전기장판을 켜고 잤는데 전기장판을 켜면 전기세가 나오고 전기세는 또 부가세가 나와서... 혼자 살 땐 오리털파카를 입고 잤는데...
저 순간부터 저는 올 겨울 도시가스 걱정에 몸서리치고 있습니다. 동절기라서 회사가 17시에 끝나게 되면 알바라도 해야하지 않겠다며 계속 도시가스 걱정이되네요 ㅠ_ ㅠ
그런데 정작 혁이횽은 재력가의 따님과 결혼하여 그런 걱정은 하지 않을거면서
흐어어엉 걱정의 전도현상
올 겨울부턴 제가 도시가스 걱정할게요. 혁이횽은 뜨뜻하게 심지어 아내와 함께 겨울을 보내세요.
그리고, 그리고!
안녕바다!
완전 앞에 딱 붙어서 악기 세팅부터 계속 지켜보고 있었는데
뭔가 분위기가 심상치않다 했더니
우리 나무 감기에 걸렸구나 ㅠ______ㅠ
그리하여 우리는 모든 노래를 떼창합니다.
심지어 나무가 부르지 못하는데도 우리는 떼창을 합니다.
으아 그 영상을 찍었어야했는데 속상하네요
오늘은 결론은
1. 도시가스 요금을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까
2. 디카 배터리는 수시로 충전하자
두 가지 입니다.
브이홀 들어가니 에너지드링크를 나눠줍니다.
락스타라는 에너지드링크인데요.
윤이와 저는
코딱지만한 뱃지 사이즈를 보고
롹스삐릿이 콩알 만하다며
공연을 다보고 나오면 완전 대빵만하게 커지는거 아니냐며
내내 샤랄라 원피쯔를 입은 채로 왼쪽 가슴엔 락스삐릿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눼눼
전 카페인 중독 증세가 있어서 에너지드링크는 마시지 못했습죠.
내일의 에너지를 끌어내 오늘 불타오르고 내일은 방전.
좋은 취지의 음료라고는 생각합니다.
놀 때만.
(그러고보니 술마실 땐 에너지드링크를 섞어마시는 걸 좋아하네요. 그때만 카페인 중독이 안 되나봅니다. 그렇게 마시다가 죽기 좋다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