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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사각 시30

인간의 기억 - 사진과 다른 인간의 기억 내 기억이란건, 기껏해야 사진을 보고 꾸며진 허구에 불과, 그래서 어떤 정보도 남아있지 않은 기억하고 있는 사실은 진짜 기억일 수 밖에, 영리한 녀석 기록해두지 말고 기억하려고 노력해야한다고 ㅡ 했었지. 그냥 두면 잊을테니까 잊지 말아달라고 잊으라고 한 거였을까 2011. 7. 4.
좋으면 좋은거지 우연히 만나 우연히 듣고 우연히 눈 마주쳤을 뿐인데도 좋으면 그만이지 좋으면 좋은거지 그거면 된 거지 2011. 7. 4.
대화 그어떤 누구의 성의도 당연한 것이 될 순 없다. 네가 너라서 내가 나라서 다행 어떤 일이라도 의미가 없는 건 없어 술이든 감정이든 뱉어내어야할 때 뱉어내야지 채식의 관점에 대한 염려 - 내가 자극적으로 이야기 하는 건 최소한의 단 5%의 사람만이라도 '아 그럴 수도 있구나 하며 적어도 고기가 좋아서 먹는건 나도 육식을 했기에 진심으로 그 사람이 스스로 깨닫기 전엔 터치할 수 없는거니까 최소한 그 생명의 희생에 감사하며 약간은 미안한 마음으로 먹길 바라는 것뿐이라능 달퐁이와 내가 그랬듯 최대한 솔직하게 자신을 내보이는 용기가 없다면 서로 친해질거라고는 전혀 생각 못한 우리도 있을 수가 없었으니까 나는 더더욱 내 자신을 솔직히 내보이는 것에 집착한다능 어떤 생각을 하는 누구인지 100%는 알 수 없지만 단 .. 2011. 7. 2.
나무의 인사 챠박챠박 또옥또옥 차박차박 또옥또옥 어느새 그친 비에 우산을 접고 차박차박 으잇! 정수리에 새초롬히 떨어진 차가운 물방울에 고개를 들고 빙그레 :) 그동안 말없이 지켜만 봐주던 나무들이 나뭇잎에 아롱아롱 맺힌 물방울을 보내 장난스러운 인사를 건넵니다 2011.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