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하고 싶지 않은 겁니다.
멘토링을 하다보면 대학생이고 30~50대 분들이고, 하나같이 하는 말이 '공부를 해야하는데 시간이 없다'는 말씀을 종종 하십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그건 하고 싶지 않은 거고, 의지가 없는 겁니다.
진심으로 하고 싶고, 절실하다면 시간이 없는 것을 고민한 시간에
당장 펜을 들고, 컴퓨터를 켜고 '하고 싶은 것'을 할테니까요.
실질적으로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회사일이나, 다른 일들로 바쁠테니까요. 그리고 밥도 먹어야하고 건강관리도 해야하고, 이해합니다.
하지만 '하고는 싶지만 그렇게까지 절실하게 하고 싶지 않은 것'만은 변하지 않습니다.
1) 식사하는 시간, 2) 잠시 짬내서 화장실을 다녀오는 시간, 3) 이동시간
이 세가지 경우의 시간에서 이동시간은 제외하고라도, 하루에 2시간은 확보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없다고는 하지만 정말 하고 싶은 일이라면 그 일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라도 잠이 오지 않을 겁니다.
그럼 잠자는 시간을 줄여서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되고, 수면 시간은 줄지만 그로인해 엔돌핀이 솓아나기 때문에 버틸 수 있습니다.
물리적으로 정말 시간이 없을 수 있습니다.
물론 그런 직종의 분들을 알고는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경우는 그렇게 '살인적'인 스케쥴에도 책을 보시고, 운동도 하시고, 관련 있는 직종 공부는 하시더라구요^^
그게 하고 싶은 일이니까요.
하루에 30분의 시간을 내서 그 하고싶은 일을 한다고 하면, 일주일이면 210분=약 3.5시간이 확보됩니다.
시간이 없다고 말씀하시기 전에 꼭 한 번 다시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정말 하고 싶고 필요하고 절실히 원하는 일인지.' 그게 아니라면 '하고 싶은데 시간이 없어요'라는 말은 하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당신의 가치를 위해서요.
[시간 확보를 위한 Tip]
1. 일주일 입을 옷을 정해 놓는다.
- 옷을 고르기 위해 고민하는 시간, 매일 아침 적어도 5분 이상의 시간이 소모된다.
2. 식사 시간을 줄인다.
- 아침, 점심, 저녁 내 몸을 위한 활동이지만 소중한 사람들과의 자리가 아닌 이상은 되도록 짧게 간소하게, 그 편이 건강에도 좋습니다.
3. 핸드폰은 무음으로, 되도록 (문자 > 짧은 통화 > 메신저) : 시간을 전화 통화/메신저에 할애하지 않는다.
- 전화를 받는 순간 하던 일의 흐름이 끊깁니다. 하루에 10분 가량의 통화를 2번만 해도 20분이고, 그 끊어진 흐름을 다잡는 데에도 적어도 5분은 소요되니 이 시간을 모으면,,, 적어도 A4용지 한 페이지의 글은 쓸 수 있겠네요^^
4. 이동시간, '하고 싶은 일'의 도구를 손에 쥐고 다닌다.
- 예를 들어, 책 읽기 라면 '책'을 손에 잡고 다니고, 그게 일이라고 한다면 '노트북'을, 무엇이든 꺼내는 행위가 아니라 바로 펴서 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듭니다.
5. 불필요한 활동을 하는 시간을 줄인다.
- 특히, 흡연자의 경우, 흡연시간만 줄여도 1회당 10분의 시간이 절약된다. 건강을 위해서라도 금연처럼 좋은 일은 없겠죠^^
6. 한달, 일주일, 하루, 시간 단위 계획표+시간 기록
- 저는 거의 매일 계획을 짜는데요, 한달 치의 분량의 일정 계획을 세우고, 우선 소중한 사람과의 약속시간을 픽스합니다. (취소될 경우, 차선은 제가 하고 싶은 일이 되지요), 일주일 단위 시간 계획은 아침/오전/점심/오후/저녁/밤으로 시간을 나누워 계획을 짭니다.
- 일 단위로 할 일 적고, 달성도와 실제 한 일들을 체크합니다.
7. 할 일들 리스트 만들고 도장 찍기 (할 일 리스트는 되도록 수행하는 순서에 맞춰서 나열, 잠자기 전 최종 점검이 필요한 활동은 맨 아래로)
- 일명 포도얄 기법입니다. 어린 시절 숙제 해오면 받았던 포도알(아시는 분들 적어도 6차 교육과정 이전...ㅋㅋ) 기법으로
엑셀로 한달 치의 매일 할 일들을 리스트업 하고 체크합니다.
* 가로 : 1일 ~ 말일 까지 셀을 만들고, 세로 : 할 일 목록
[추천 앱]
Habits Pro The Habit Tracker
: https://itunes.apple.com/kr/app/habits-pro-the-habit-tracker/id407892458?mt=8
[엑셀 예시1] 2012년 처음 시작. 이제는 습관 처럼. 컴퓨터를 자주 하지 않는 경우, 대시보드 형태로
[엑셀 예시 2] 컴퓨터를 자주 하는 경우, 목표시간을 정하고, 카운트 다운
다들 욜로를 외치며 행복하게 살다 가자 하지만,
정말 나를 행복하게 살다, 떠나는 순간 만족감을 줄 일이, 그리고 후회가 될 일이 뭐가 있을지를 생각 해 보면 쉽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지금 당장이 아니면 영원히 할 수 없는 일)은 누리 되,
정말 하고 싶은 일은 그 외의 시간에서 꼭 확보해서 후회 없이 이루어 내기를 바랍니다.
시간은 그 자체로는 그저 흘러가지만
흘러가는 시간을 '내어'쓰지 않으면 그저 흘러갈 뿐입니다.
시간은 조정하는 '키'를 잡고 능동적인 시간의 주인이 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