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마, 괜찮아'라고 말하지 말아주세요.
초등학교 2학년 때인가, 4학년 때인가. 같은 반 남자아이가 속상한 일이 있어 처음으로 크게 울고 있었다. 다들 '울지마, 괜찮아.'어릴 때부터 유난히 울보였던 나는 그때 생각했다. 울고있는데 울지말라니, 괜찮다니 대체 눈물이 나서 우는데 울지말아야하는 건 무슨 이유에서고 본인이 아닌 다른 입장에서 괜찮다는 건, 대체 뭐가 괜찮다는 걸까, 그래서 나는 그 친구에게 말했다. "00야, 울어. 마음껏 울어. 내가 안아줄게." 그런데 점점 커 가면서 왜 울면 안 되는지, 뭐가 괜찮다는 건지 알게 되었다.내가 울면 다른 사람들이 마음이 좋지 않아 진다. 제3자의 시각에서 봤을 때, 그건 아무것도 아닌 일이다. 그래서 나는 내가 아니라 제3자의 시각에서 나를 다독였다. 울지마, 루피처럼 언제든지 웃는 강한자가 되..
2018.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