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214 새둘에 관한 감상 새들은 적당한 처마를 찾아서 둥지를 튼다 처마일 수도 있고 나뭇가지 틈일 수도 있다 처마이건 아니건 그건 새의 마음이다 처마에 둥지를 트는걸 그냥 지켜만 본 집주인은 새들과 같이 한계절을 보낸다 재잘거리는 소리에 잠이 깨기도 하고 바닥에 떨어진 새똥을 치우기도 하고 그러나 언젠가 새들은 둥지만 남겨둔 채 떠난다 처마 밑이 더이상 매력적이지않아서 일 수도 있고 철이 되어 떠나야해서 일 수도 있고 어쨌든 둥지만 남겨두고 떠나는 것이다 그것 역시 일방적인 새의 마음이다 남겨진 둥지를 털어버리거나 그대로 두고 새들을 기다리거나 그건 집주인에게 선택권이 없다 다 털어버린다고해도 새들은 원하면 다시 와서 새 둥지를 틀것이고 그대로 둔다면 마치 당연하다가는 듯이 돌아와 다시 그곳에서 살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새가 다시.. 2014. 1. 10. 새해 새해가 밝았습니다.차가운 겨울 포근히 덮어주던 눈이불을 거둬 새싹을 움트게 해줄 새해입니다. 늘 그 자리에 우리를 밝혀주던 바로 그 해입니다. 당연하게 존재하기에 종종 잊곤하는 바로 그 해, 고마움을 느끼라고 새 해 입니다. 새로운 해, 새로운 날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적어도 이 날만은 새로이 시작하는 용기를 가지라고 새해입니다. 그리고 새날, 새로운 나를 꿈꾸라고 2013. 2. 14. [산행] 눈 덮인 불암산 새해 첫 산행 구정이라는 건 일제가 우리나라 전통의 설을 없애기 위해 격하시킨 말이라고 하더군요그리하여 신정과 구정 사이를 신년으로 인식하지 않고 로딩하다가 드디어 설을 맞이한듯합니다.크하하핫 새해는 꼭 겨울산에 가보겠다며 아이젠도 없이 겁도 없이 눈이 덮힌 불암산으로 향합니다. 자박자박 미끌 자박자박 미끌 스틱은 정말 좋군요, 네 다리로 요령껏 걸어보니 제법 재밌습니다. 아이포토에 도취되어 사진 리사이징은 생각하지 않고 선명도를 너무 높였네요, 거슬리시면 클릭해서 봐주시기 바랍니다. 제일 먼저 마주친 강아지 둘과 어머님그 뒤에 오시던 아버님께서 제게 인사를 건넵니다. "어이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헤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산을 다니시는 분들은 서스럼없이 인사를 건네십니다. 물론 사람마다 .. 2013. 2. 14. 이상형 드립 성격1. 착하고 어리버리하고 순박2. 분리수거 잘하고 검소함3. 담배를 피지 않고 술도 별로 4. 올곧고 정직하고 성실 5. 소신있으나 고집불통은 아님6. 긍정적이고 편견없고 유연함7. 나보고 이상하다고 안 하고 내 얘길 들어주는 사람(코드가 맞는달깤ㅋㅋ) 외모 1. 멋부리지 않고 짧은 머리2. 피부가 나쁘지 않음3. 키는 이미지랑 어울리는 정도4. 연예인으로 치자면 : 지진희, 서준영 취미 : 산행, 자전거, 독서, 음악 * TV를 안 봤으면 좋겠네요.* 투표는 꼭 했으면 좋겠네요. -_ - 솔로 2주년 인데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게지요 2013. 1. 28. 이전 1 ··· 5 6 7 8 9 10 11 ··· 5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