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시골의 밤 길엔 가로등이 드문드문 있었다.
가로등이 없는 나무 아래를 지나갈라치면
그렇게 무서울 수가 없어서
가로등이 없는 나무 아래를 지나갈라치면
그렇게 무서울 수가 없어서
흐린 날에도 하늘을 보며 미소 지을 수 있는 것은
구름이 낀 밤 하늘을 보며 미소 지을 수 있는 것은
그 뒤에 숨은 파란하늘과, 찬란한 햇님과,
반짝이는 별이 있음을
알고 있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