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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사각 시30

봄이 오네요! 살랑살랑 뭉게뭉게 방울방울 맑게맑게 아름다운 아침 아름다운 인생 봄이 올것만 같네요! 2011.01.26 수 10:56 2011. 5. 20.
꽃잎 아름다웠던 꽃잎들이 가시가 되어 절 찌릅니다 가시들은 수분이 충분해지면 잎사귀가 됩니다 잎사귀가 되어 부드럽게 간지러움 태우고 감싸줄 때까지 그 가시들을 돌봐줄 생각입니다 눈물로 수분을 가득 채워주고 웃음으로 뾰족한 끝을 부드럽게 만들어주고 기억으로 더욱 예쁜 잎이 될 수 있도록 하지만 너무 많은 수분은 가시를 썩게 합니다. 모든걸 시간에 맡기고 느긋하게 감싸 안아야합니다. 2011.01.25 화 02:20 2011. 5. 20.
반짝이는 물방울 처음으로 잊혀지는 것은 체취 가장 빨리 완벽하게 다음으로 잊혀지는 것은 목소리 너무도 아련하게 저 멀리 잊혀지지 않는 아름다웠던 나날들의 미소와 웃음들 시간이 지난다해도 그날의 우리는 여전히 그 시간 속에서 여전히 그 공간 속에서 웃고있을테니까, 비록 다른 시간에 그 공간에 덩그러니 남겨져 홀로 그날의 우리를 바라봐야할지라도 괜찮습니다. 아름다운 미소를 지을 수 있게 해주는 반짝이는 물방울 하나 만들어낼 수 있으니까 아름다운 나의 삶을 채워주는 반짝이는 별이 생겼으니까 온 세상이 새하얗게 축복해준 반짝이는 한방울의 석별 一路順風 2011.01.23 일 21:45 2011. 5. 20.
그날의 당신 너무도 소소한, 너무 아름다운 기억은 꿈과도 같아 매순간 떠올릴 수가 없으니까, 그래서 다행입니다. 숨을 쉬고 거리를 걷고 이야기를 하고 밥을 먹고 잠을 자고 그 모든걸 당신의 기억과 함께 할 수 있으니까요 언제나 생각합니다. 지금 내 눈에 보이는 어떤 장면이, 지금 내 귀에 들리는 어떤 소리가, 지금 내 코에 전해지는 어떤 향기가, 지금 내 손에 느껴지는 당신의 온기와 당신의 느낌이 어느 순간이 어떻게 기억의 액자 속에 아름답게 새겨질지 언제나 생각해봅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진하게 우러나오는 차와 같은 깊은 향기와 색을 갖는 기억이 있습니다. 당신이 그러합니다. 그날의 구름, 그날의 햇살, 그날의 당신 해드리고 싶었던 말이 있습니다. 고이고이 마음에 담아두겠습니다. 아주 소중히, 말로 전하지 못한 그 .. 2011. 5.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