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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이 따수웠던 날들

3월 18일 DELF 시험 차 까올락 비르켈란 까프린 투어!(201403018)

by 살랑상아님 2018. 3. 15.
안녕하십니꽈, 상아와입니다!

3월 18일은 DELF 시험이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띠에스 삼총사는 까올락으로 출발합니다. 

여러분은 셋쁠라스를 아시는지 모르겠네요.

바닥으로는 땅이 보이고 천장은 머리에 꼭 들러붙은 채, 
세네갈의 열기를 몸소 느끼며 빅마마들 틈에서 서로의 온기와 액취를 맡아가며

80km/h를 넘지 못하는 덜덜 거리는 낡은 5인용 자가용이지만 개조하여 7인용으로 만든 바로 그, 세네갈의 교통수단

이렇게 말은 했지만 사실 단원들 끼리는 왠만하면 차 한대를 빌려서 총 금액을 나눠 내곤 합니다.

빅마마들 틈에 끼는 고통을 아직 느껴보지 못했다는 이야기.. 헷.

세네갈은 나무 열매들이 떨어져서 그런지 유리창들이 깨져있는건 다반사입니다.



까올락에서 띠에스(제가 사는 지역) 구간에서 보이는 풍경이니다.

이제 바오밥 나무는 식상하네요.
어린왕자는 작은 바오밥을 뽑느라 고생했는데 

 

 



중간에 거쳐가는 동네 



티비를 보는 것 같겠지만 아닐세.




우물가에 사람들이 모여있네요.
아, 그렇군요. 사실 띠에스는 나름 도시라서 몰랐는데 이런 빌라지들이 있답니다.
어서 찾아서 방학 숙제 해야하는데 말입니다.


가는 길에 경찰이 불러 세워서 패스포트 확인을 하더군요 훗.
우리는 볼롱떼야 이싸람이 뭘 알면서 잡아! 라고 말하진 않았지만 
옆집 동생이 보여준 볼롱떼 카드를 보더니 순순히 보내주더군요


그러고는 쥬르벨에서 차가 퍼졌습니다. 엔진 오일 이상이구요
저번부터 장거리 이동시 재미있는 일들이 발생하네요.
심각한 일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ㅋㅋ





까올락으로 춍춍춍 가서

동기 승밍이네에 갔다가 외식!

이곳은 사진으로만 보던 까올락의 그 유명한 호텔 렐리인가 뭐시기입니다.

 

 

 



 

 


레어로 익혀 달달라는 걸 깜박해서 미디움으로 나왕ㅆ는데 

미디움도 맛있을 수가 있네요.
레어였으면 진짜 최고였겠지.



대망의 시험날

네, 시험은 대망했습니다.


이곳은 까올락의 알리앙스 드 퐝쎄입니다.



아프리카 스러운 아름다운 건물입니다.




오랄테스트 대기중 ㅋㅋ



내부 구경도 하고 


예쁜이들 사진도 찍고 



까올락 오랄테스트 심사위원들 정말 참으로 한 분이 너무 불친절하고 무례해서 말이죠.
아무리 그래도 말이야 사람이 그러면 못써! 라고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시험 보기 전에 선처를 부탁합니다. 따위의 문장을 외웠는데 그것조차 생각 나지 않더군요.

에라이! 



승밍이네로 돌아오는 길 
이것은 모두 땅콩입니다.


어마어마한 땅콩트럭들 

길에서 퍼져서 굴러 다니기도 한다는 군요 
위험해, 개도국의 차들은 대부분 선진국에서 폐차한 걸 가져다 써서 
막 벤츠도 있는데 부서지기 일보 직전.
트럭이 구르면 특히 더 무섭겠졍. 후덜덜




숑이 보러 비르켈란에 갑니다.
셋쁠라스 내부인데요, 상태가 더욱 심각하군요 ㅋㅋㅋ
내피가 다 벗겨짐..

 

 




초록색 차를 찍은 거시 아닙니다.
도로 끝에 물기 같은 것이 보이시나요

아리랑이랍니다.

한국의 아지랑이는 아징아징했는데 
여긴 그냥 젖어있는 것 처럼 보이네요.





아! 비르켈란







네 비르켈란의 풍경을 보셨습니다.

숑이가 근무하는 기관입니다.





지카(JICA)단원이 보여준 컴퓨터실 






상상도 못하시겠지만 이 정도면 꽤 좋은 시설.. 저희 기관 기억하시나요 ㅋㅋㅋ 쿠켈켈켈 다음 번 현장사업에 도전해야지 말입니다.



동키들 ㅜ ㅜ 아픈가 일어나시오 동키여.



나무가 참 크네요

다들 대체 무엇을 찍는 거냐고 

나무를 찍고 그대들은 비교대상일 뿐이오.



화물기차가 다닌다고 합니다. 
사람이 타는 기차는 다카-띠에스 노선만 있습죵 ㅋㅋ 
조만간 기차를 타고 말테닷 



사실 저는 이런 움막집에 살 줄 알았거든요

저희 집 나중에 구경시켜 드리면... 
저 잉간이 세네갈 가서 왠 호화 생활을 하느냐고 타박하실거 같아
여론을 보고 올리겠습니다.



숑이와 선생님께서 차려준 밥상
아 김치찌개에 그 모든 모래바람과 간만에 아침부터 집중했더니 몰려온 피로가 싹 풀리더군요 ㅇ

 

 

 



그리고 까프린에 왔습니다.
그런데 왜 사진이 이 두장 밖에 없을까요

상큐횽이 기르는 병아리들과 양 세한이 ㅋㅋ





 


세네갈-한국 이라며 
개같은 양입니다. 

나도 양 키우고 싶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