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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저자박노해 지음출판사느린걸음 | 2010-10-16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긴 침묵의 시간을 지나 12년 만에 펼쳐낸 얼굴 없는 시인 박노...글쓴이 평점 처음 다 읽은 날 : 20110722 살아있음을 선한 사람으로 소신을 갖고 그것을 실천하며 이뤄내지 못한 업에 가슴 아파하고 죄없이 희생되는, 희생된, 그 모든 것들에눈물을 흘리는 마음을 까맣게 태워버려끄끝내 눈물로 불씨를 끌 수 밖에 없는 박노해 시인의 시집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두번째 읽은 날 : 20120616 처음 책을 덮었을 때의 저 담백한 감상문사실대로 말하자면 무심결에 지하철에서 책을 폈다가 첫 시를 읽으며 갑자기 뚝.하고 번진 눈물 자국에 놀랐다.아직도 생생함.내가 울려고 운 것도 아니고 아무렇지 않.. 2012. 10. 3.
[동화] 미하엘 엔데 - 끝없는 이야기 다 읽은 날 : 20120612 동화책이 동화책일거 같아?끝없는 이야기에는 어른이 되면서 아이가 잃는 그 모든 것들이 담겨져있고어른들은 다시 잃어버린 것들을 찾아야한다.그러니까 동화책을 읽어야 한다며 이 연사 강력히 외칩니다. 그런데 미하엘 엔데의 동화책에 담긴 삶에 대한 철학은 굉장하다.처음 그의 작품을 접한 것은 망각의 정원인데, 미완성유고작이라고 하는데도 어쩜 그렇게 대단하지? 모모"로 유명한 작가라는데 아직 그 책은 읽어보지 못했다. 끝없는 이야기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파피용과도 일맥상통한다.인간들의 어리석은 욕망과 그 욕망에 의해 반복된 굴레에 갇힌 어리석은 인간들 또한 외적인 부분에 의해 위축되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사람과 삶의 연속과 반복 속에서 목적을 잃은 채, 의미도 없이 움직이는 사.. 2012. 10. 3.
[사진전] 지구상상전(@20110621, 한가람미술관) 닉 브랜트 | 아르노 라파엘 밍킨넨 | 루드 반 엠펠 | 조이스 테네슨 닉 브랜트 동물의 영혼 혹은 생명력 버팔로 킬리만자로의 암사자들 그 장면 그 순간 자연의 경이로움과 암사자들 석회화된 박쥐 누가 가시면류관을 씌웠는가 마사이마라 빛 속의 기린들 구원 낙원 그들의 순진한 눈빛 코기리의 두개골을 어루만지는 코끼리 왠지 다들 슬퍼 보여 망가진귀를 가진 코끼리 망가진 상아그의 진흙 묻은 얼굴과 세월에 묻힌 작은 눈 먼지 코끼리 대체 어떻게 .. 치타와 새끼들 초원을 지나가는 코끼리들 자연은 나에게 모든 것자연이 내가 속한 곳이다.우리에게 남아있는 것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고 돕는것이 내 삶의 목적이다.자연과 지속 가능한 환경 없이는, 말할 것도 없이, 우리도 없다. - 닉 브랜트(Nick Brant) 아르노.. 2012. 10. 3.
[사진전] 인물사진의 거장 카쉬展(@20110427,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20110427,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3세계 음악가들의 위해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현실에 밤을 새고 나타나셨다능 인물들의 특징을 오랜시간 지켜보다가 자연스러운 그 사람 본연의 모습을 찰나에 포착했다고 하네요.그래서인지 그의 인물사진에서는 제가 모르는 그 누군가의 모습을 보고도 '왠지 그런 사람이 아닐까?'하는 짐작을 할 수 있었어요! 헬렌켈러 - 밝은 면과 어두운 면 고심하는 아인슈타인 - 들뜬 눈 빛, 장난끼, 번뜩임, 생각하고 생각하고 듣고 있고 생각하고 제이콥앱스타인- 조각가의 모습 곡가사진문에서음표가소녀새뮤얼바버자고애드워드스타이켄 앨허시펠드장난꾸러기소년 영혼을 보는 깊은 눈 - 카쉬 만델라 - 희망의 눈 무하마드 알리 - 순수한, 그러나 차별에 불만이 있는 제가 아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았지.. 2012. 10.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