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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핍의 증폭 결핍의 증폭 보편적이고 평범한 존재임을 확인한 것일 뿐 그 어떤 의미도 없다고 그 모든게 그저 우연의 일치이며 착각일 뿐이라니까. 뒷걸음질쳐 달아나기 ㅡ 어쩜 비겁하기도 하지 2012. 6. 6.
잃을게 없어 두려울게 없다고? - 멜랑콜리아 멜랑콜리아 (2012) Melancholia 7.4감독라스 폰 트리에출연커스틴 던스트, 샬롯 갱스부르, 키퍼 서덜랜드, 샬롯 램플링, 존 허트정보미스터리, 판타지 | 덴마크, 스웨덴,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 135 분 | 2012-05-17 글쓴이 평점 그러고보니 지난 번에 비버도 꼼미랑 보고 멜랑콜리아도 꼼미랑+_+ 동시에 같은 날에 멜랑콜리아가 보고싶어지는 신기한 일이+_+ 비버의 윌터 블랙은 의지가 있는 우울증이었지만멜랑콜리아의 저스틴은 의지도 없고 어긋나버린 정말 답도 없는 우울증 보는 내가 다 답답해, 정신의 병은 70%는 자기 탓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저스틴의 엄마를 보면 엄마가 아이의 정서에 끼치는 지대한 영향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만듦. 결혼식을 망쳐버린 것에 대해선 그건 저스틴이 .. 2012. 5. 31.
츠지 히토나리 - 안녕, 언젠가 안녕, 언젠가 (양장)국내도서>소설저자 : 츠지 히토나리(Hitonari Tsuji) / 신유희역출판 : 소담 2007.10.08상세보기 안녕, 언젠가 / 정말 단숨에 읽버렸다. 감상을 말하자면 '난 망했네.'였다. 비포선라이즈 - 비포선셋이랑 비슷, 메디슨카운티의 다리ㅋㅋㅋ 평생을 다른 사람을 마음에 품고 누군가를 만난다는 건 아니될 말이지. 가능할까 널 잊는거 망했다. 아마 나도 평생 못 잊을 거 같다, 라기보다 잊을 생각이 없는 것 같다. 나는 역시 그 과거의 시간으로 하여금 벗어날 생각도 하지 않은 채, 그 슬픔과 기쁨을 즐기고 있으니까 너무너무 보고싶어서 차라리 볼 수 없다면 그냥 그렇게 네 생각을 하도 죽어도 좋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그래도 부모님 보다는 오래 살아야한다는 사명감에 ㅡ 시간은 .. 2012. 5. 26.
거북이 - 비관 가끔 이런 생각이 든다. 너라는 거북이가 사실은 바다를 헤엄쳐 나에게로 왔는데 사실 너는 아가미로 숨을 쉬는 거북이라서 도저히 육지에선 살 수가 없었던 거라 그래서 넌 바닷속으로 돌아가버렸고 나는 허파로 숨을 쉬는 거북이가 아주 많으니까 그 중에는 허파와 아가미 둘 다 갖고 있는 거북이도 있을 거라고 믿고 싶은 거지 그런데 사실 허파로 숨을 쉬는 거북이는 아주 많고 당연한 거잖아 그런 많은 거북이들 사이에서 아가미로 숨을 쉬는 거북이를 또 만나기를 바라는 걸까 그래봤자 또 바다로 돌아가야겠지? 2012.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