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14 열기구 그댈 생각하면 마음에 가득가득 따뜻한 바람이 불어와 빵빵하게 가득찬 내 가슴 날아갈 것 같아 :) 누굴 좋아하기 때문에 신경쓰고 생각하고 약간은 질투도 하고 고민하고 내 자신이 참 부족해보이고ㅡ 혼자 들떴다가 의기소침해지고, 그래도 그댈 생각하면 마음에 빵빵하게 바람이 들어와 날아갈 것 같아 :) - 라지만 이 나이에 짝사랑한다고 비웃더라-_- 2011. 7. 11. 째즈는 어려워 하루 종일 뜨거웠던 여름 날을 식혀주는 차갑지만 습해서 온 몸에 착착 달라붙는 밤공기. 째즈는 어렵다며 툴툴대던 당신 그리고 흘러나온 You'd Be So Nice to Come Home To 내가 좋아하는 곡을, 알아서 찾아서 시치미 떼고 흥얼대며 싱긋 웃었고, 째즈는 역시 어려워, 라고 아마, 서로가 서로에게 가졌던 자격지심보다 째즈는 덜 어려워 오늘처럼 천둥이 치는 날에는 아직도 천둥소리가 무서워 잠을 못자겠다며 칭얼대던 어떤 사람이 생각나 2011. 7. 9. 마음이 호빵 마음이 따끈따끈 호빵, 말하지 않는다고 모르는 척 보이지 않는다고 잊고있던 말 한 마디에 방울방울 가득 따끈하게 뎁혀진, 따끈따끈한 호빵 가득 든 팥 앙금처럼 달콤하고 부드러운 마음 호빵 먹고 싶어라 ㅡ 언제나 늘ㅡ 고마워요 2011. 7. 5. 인간의 기억 - 사진과 다른 인간의 기억 내 기억이란건, 기껏해야 사진을 보고 꾸며진 허구에 불과, 그래서 어떤 정보도 남아있지 않은 기억하고 있는 사실은 진짜 기억일 수 밖에, 영리한 녀석 기록해두지 말고 기억하려고 노력해야한다고 ㅡ 했었지. 그냥 두면 잊을테니까 잊지 말아달라고 잊으라고 한 거였을까 2011. 7. 4. 이전 1 ··· 35 36 37 38 39 40 41 ··· 5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