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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가 뭐라고.. 며칠전 갑자기 생각났다 스티커라면 사죽을 못쓰는데 나는 보통 여자들처럼 다이어리를 쓴다거나 아기자기하게 꾸미는걸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스티커를 사서 무엇에 쓰느냐, 그냥 둔다, 가끔 구경하고 만족해한다. 핸드폰에 한두개 붙이고, 친구들에게 주는것도 그닥 달가워하지 않는다, 그냥 그렇게 잃어버린다. 이모님하고 롯데마트에가서 스티커를 사고는 신이 나서 트위터에 올렸다. 다이어리 쓸맛 나시겠어요! ㅡ 난 사실 다이어리 ... 를 쓴다고해도 스티커는 잘 안 붙인다. 졸고있는데 생각났다 아주 오래 전 기억 우리 집에는 거울이 하나 있었고 그 거울에는 아무것도 붙어 있지 않았다. 시계 였는지 시계 모양의 온도계였는지 잘 기억이 안 난다. 엄마하고 나하고 동생하고 엄마 옆에 한자리씩 차지하고 시장에 갔다 오던날 나.. 2010. 12. 8.
... 냐 - 상아야 이거 먹어라.. 내가 상아 시집가는건 보고 죽어야지.. 엥 나 시집 안 갈껀데 ㅋㅋㅋ 안 가긴 왜 안가 이년아 나 시집 안가고 할머니랑 엄마랑 아빠랑 이모랑 다 데리구 살껀데 ㅋㅋ내가 여행도 보내주고 맛있는것도 사주고 할께!! 쫌만 기다려요 ㅋㅋㅋ 케케케케 시집이나 가 이년아 ㅋㅋ 할머니, 내가 괜찮은놈있으면 젤 먼저 할머니 보여줄께요 알았지? 그려 .ㅋㅋ 할머니랑 고등학생때 거의 2년 가까이 같이 살았는데 할머니가 뭐 좋아하는지 이제야 엄마한테 전화해서 물어봤네 엄마 할머니 뭐좋아해요? 햄버거같은거 좋아하니까 사가지고가 햄버거? 내가 할머니 맛난거 한번 사드렸나도 모르겠네......... 불과 3개월전에 할머니 서울오시고 나는 친구랑 응원한다고 나가 놀고 아마 그때가 16강때였나... 다.. 2010. 9. 7.
오늘말이야 오늘 말이야, 널 닮은 사람을 봤어, 너가 처음에 보내준 사진이랑 아주아주 닮았고(아쉽게도 너랑은 크게 비슷하지 않았던!!) 키도 덩치도 말투도 장난스럽고 순수한 눈빛도 그러고보니까 나이도 같네. 그런데, 그런데 말이야 그런데....... 너랑 닮아서인지는 모르지만 아주 마음에 들었는데 안타깝네 ~ ㅋㅋㅋ 그렇게 스쳐지나가겠지 너와 내가 그랬듯 모든 것들이 그렇게 그 순간 아름답게 반짝이는 채로 기억되, 언젠가는 퇴색되어버리고 기억에서 저멀리 잊혀지겠지만 우리 아주 잠깐 서로 인생의 작은 부분일지라도 함께 했다는 것, 고마워 , 잠시라도 내 앞에 나타나줘서 ㅡ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든다. 예전에 키우던 강아지 보리, 이후로 강아지 알러지가 생겼는데 그나마 같은 요키는 알러지가 덜하거든. 이사람 저사람 다 .. 2010. 8. 1.
모기와 파리에 대한 고찰 모기와 파리에 대한 고찰 지구 상의 모든 생명을 존중하지만 모기와 파리만은 아무 꺼리낌없이 혹은 분노하며 가차없이 죽여도 된다, 는건 무엇을 근거로 성립하는 걸까 물론 나 자신에 국한된 문제이긴 하다만 모기가 지구상에 가져오는 이로운 점과 파리가 지구상에 가져오는 이로운 점은 무엇이 있을까 파리는 음식물, 혹은 생명을 잃어 다시 흙으로 돌아가야하는 것들을 부패시킨다 , 정확히는 모르지만 대강 그렇다, 구더기는 실로 이롭다 모기는 ? 모기가 주는 잇점은 무엇일까 어쩌면 모기의 입을 통해 전염되는 소량의 갖가지 박테리아와 균들은 예방접종처럼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는데 기여할지도 모른다 모기의 애벌레 이름이 뭐더라 일부는 지구상의 개체수를 줄이는데 기여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모기와 파리의 해악은 필요악일지도 모르.. 2010. 7. 19.